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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심화학습, 키플랫폼 분과회의에서"

美 실리콘밸리와 中 중관춘의 만남, 금융산업 변혁, 디지털시대의 의사결정 등 주제 세션 마련돼

키플랫폼 특별취재팀 | 2018.04.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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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과 5층 파크볼룸에서 동시 진행되는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8 키플랫폼(K.E.Y. PLATFORM)'의 2개 분과회의와 특별좌담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실행 전략을 모색하는 '심화학습의 장'이다. 올해는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이 이끄는 탈중앙화 흐름에 금융업 등 기존 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중심으로 토론한다.

중국 세션에선 세계 양대 혁신 요람인 중국 베이징 중관춘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블록체인 기업들이 만난다. 중관춘의 블록체인 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중국 블록체인 현황과 비전을 소개하면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기업들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한다.

중국은 블록체인 기술을 정부가 이끌고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ICT(정보통신기술) 대기업들이 밀고 있는 양상이다. 관련 스타트업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2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한 부비, 블록체인 기업 중 처음으로 신삼판(장외주식시장)에 상장된 타이이윈 등이 두각을 나타낸다. 중관춘과 실리콘밸리의 만남은 20일 진행되는 쌍방향 토크쇼 '플러그인&토크'로 이어진다. 이때는 실리콘밸리 기업이 발표하고 중관춘 기업이 질문한다.

금융 세션에서는 블록체인이 만들 탈중앙화 세상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암호화폐의 기본 기술로 세상에 알려진 만큼 화폐와 관련된 금융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블록체인은 지금까지 금융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화된 금융시스템을 탈중앙화 시스템으로 송두리째 바꿀만한 파괴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 세션에는 미국 뉴욕의 금융, 블록체인, 혁신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가 바꿔놓을 금융시스템에 대해 발표한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위워크 창업자 아담 뉴먼의 멘토인 에드워드 로고프 롱아일랜드대학교 교수가 '금융기업의 기업벤처생태계 전략과 신규사업 개발 방법론'을 주제로 강연한다.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실제로 사용 중인 AI '아멜리아'를 개발한 IP소프트의 조나단 크레인 CCO(최고상업책임자)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근로자가 바꿀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이 밖에 JP모건체이스, GE, CNN 등의 디지털 전략 파트너인 돔앤톰의 도미닉 탄크레디 CEO(최고경영자), 에드가 트라우트 롱아일랜드대학 비즈니스스쿨 교수, 사바스 마브리디스 카프타프리모 대표 등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이 만들어 갈 금융 생태계의 변화를 소개한다.

특별 세션에선 블록체인, AI,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의한 초연결성으로 기존 시스템이 와해되는 디지털경제 시대에 보다 정확한 의사결정을 하고 실패를 값진 자산으로 만들 수 있게 하는 비법을 공개한다. '위대한 실패, 초복잡성 시대 극복의 힘'을 주제로 이우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의가 좌담을 이끈다.

폴 이스케 마스트릭트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클로디아 리겐 노바티스 이사, 프랑크 하름센 PNA 이사, 엘리자베스 클레인펠트 스타트업부트캠프 파트너성공매니저, 토마스 버허겐 캠브리지대학교 지속가능리더십연구소 수석 프로그램매니저, 테오 브루어즈 콤포소프트웨어 대표가 혜안을 나눈다. 특별 세션은 머니투데이방송 MTN을 통해 녹화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