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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폭발한 대혼란?…"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시대!"

[2017 키플랫폼: 리마스터링 코리아]헤리티지재단·IMF·세종미래전략연구포럼…각 분야 전문가 총출동

김상희 | 2017.04.25 05:09

편집자주 |  '팬더모니엄'(대혼란, Pandemonium). 대한민국의 2017년 오늘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한 말입니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으로 대한민국은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가 지금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은 이런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는 비법을 오는 4월27~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6개월 동안 키플랫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고민했던 국내·외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새로운 국제경제 질서에서 기회가 찾아온다"

27~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17 키플랫폼'은 팬더모니엄(pandemonium, 대혼란) 시대,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시작됐다. 머니투데이는 8개월 간 미국와 유럽 등 글로벌 현장을 취재했고, 결과물인 '2020 글로벌 시나리오'를 행사 첫 프로그램(총회)에서 공개한다.

총회 발표는 2020 글로벌 시나리오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전문가들이 직접 맡았다. 첫 발표자는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이다. 헤리티지재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속한 미국 공화당의 대표 싱크탱크다. 킴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전 세계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미국을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이전까지 미국에서 볼 수 없었던 공약들을 쏟아내며 세계를 긴장시켰다. 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이 위기가 아니라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구구조와 산업구조의 변화는 홍성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발표한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 가능 인구가 줄고, 소비 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인구구조가 변하는 가운데 기술은 더욱 발전해 디지털 경제로 진입하면서 전통산업은 휘청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기술로 기회를 잡은 기업들이 부상했다.

홍 박사는 국내 국책연구기관들의 전문가들이 모인 세종미래전략연구포럼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와 고민을 통해 나온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총회 마지막 발표자는 정용헌 아주대학교 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다. 정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에너지 자문관,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아시아 태평양 에너지 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정 교수는 기후변화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이러한 기후 변화와 맞물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에너지 혁명에 대해 설명한다.

총회 발표가 끝나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VC(벤처캐피탈) 페리 하, 한센동 교수 중국 정법대학교 교수, 플린트 리버렛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국제관계대학 교수, 실비안 부용 유럽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원, 폴 이스케 ISKE 이노베이션 대표 등이 리뷰어로 나서 의견을 제시하고, 함께 토론하며 새로운 대안을 찾는다.

이어 최희남 IMF(국제통화기금) 상임이사가 '글로벌 경제동향 및 전망'에 대해 특별 강연을 한다. 트럼프 취임 후 100일 동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 변화 흐름을 진단하고, 변화 방향에 대해 전망한다.